새정부 출범을 앞두고 양심수 석방과 전교조 해직교사 복직문제가 큰
사회적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각계 원로급 인사들이 김영삼 차
기 대통령에게 이들 문제의 해결을 강력하게 요구하고 나섰다.

김수환 추기경, 강원용 목사, 서영훈 전 한국방송공사 사장 등 종교계
.학계 등 각계인사 18명은 10일 김 차기 대통령 앞으로 `건의문''을 보내
양심수에 대한 과감한 사면조처와 전교조 해직교사 복직을 촉구할 계획이
다.

이에 따라 이번 건의문에 참여한 서영훈씨, 송월주 스님(전 조계종 총
무원장), 이세중 변호사 등은 이들을 대표해 10일 오전 김 차기 대통령을
만나 원로들의 건의문을 공식 전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