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경찰청은 전북산업대(군산시 소룡동)가 취업경력이 없는 인문계고
교 출신 학생들의 서류를 산업체근무경력이 있는 것처럼 허위로 꾸며 부정
입학시켜온 혐의를 잡고 9일 수사에 나섰다.

경찰에 따르면 전북산업대쪽은 산업체 근무경력이 있는 학생들에게만
가산점을 주도록 돼 있는 규정을 무시한 채 일부 인문계 출신 학생들로부
터 돈을 받고 서류를 조작한 뒤 가산점을 주는 수법으로 부정입학시켜온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현재 이런 수법으로 부정입학한 학생이 85년 이후 지금까지 모
두 20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보고 학교쪽으로부터 관계서류를 모두 넘겨받
아 서류대조 작업을 벌일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