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당은 10일 정주영대표의 정계은퇴선언후 첫 최고위원 당직자 연석회의
를 갖고 당의 결속을 다짐하는 한편 당의 기능과 기구를 즉각 정상화하기
위해 비상수임기구를 결성키로 했다.

양순식최고위원 주재로 열린 이날 회의는 "현재 당이 처한 상황이 최대의
위기상황"이라고 규정, 11일 의원총회, 12일경 당무회의를 잇달아 열어 당
의 정상운영방안과 진로를 논의할 비상수임기구를 결성키로 했다.

변정일 대변인은 "회의 참석자들은 모두 정대표의 정계은퇴에 관계없이 당
은 계속 존속 발전시켜나가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