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자당은 10일 김종필대표 주재로 고위당직자회의를 열고 체육청소년부와
동자부 폐지등 정부조직개편방침을 확정했다.
회의에서 정부조직개편안을 보고한 김중위의원은 "새정부 출범과 함께 2천
년대의 행정수요에 맞게 정부조직 및 기능을 손질해야 한다고 보고 그동안
여러방안을 논의했으나 우선 국민적 공감대가 형성된 2개 부처만을 폐지키
로 했다"면서 "여타 부서의 기능조정등 2단계 정부조직 개편안은 새정부 출
범후 발족될 행정쇄신추진위원회에서 광범위한 여론을 수렴해 시간을 두고
추진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민자당의 한 당직자는 "작은 정부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현재보다 부처수를
늘릴수는 없으며, 따라서 김차기대통령이 약속한 해양산업부의 신설도 어려
울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