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검 남부지청은 10일 자신이 근무하던 회사가 개발한 컴퓨터프로
그램을 몰래 빼내 경쟁사에 팔아넘긴 방창현씨(35.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를 컴퓨터프로그램보호법위반등의 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에 따르면 방씨는 지난 91년 8월 서울 마포에 있는 (주)코리아네
트프로그램을 그만두면서 당시 4억원을 들여 회사가 개발한 PC통신 운영
프로그램인 `ITEX''를 훔쳐 지난해 6월 AI소프트사 영업부 차장인 김모씨
를 만나 프로그램을 설치해 주는 조건으로 2백만원을 받았다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