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증권관계기관에 따르면 이달들어 지난9일까지 국내기관투자가들
의 "사자"물량과 "팔자"물량을 합한 시장참여규모는 하루평균 1천4백31
억원으로 지난달의 2천6백6억원보다 45.1%(1천1백75억원)가 줄어든 것으
로 나타났다.

이에따라 이 기간중 주식시장에서 기관투자가들이 차지한 비중도 19.5%
에서 15.9%로 3.6%포인트가 낮아졌다.

이같이 국내기관투자가들이 시장참여규모를 크게 줄이고 있는 것은 향후
장세가 불투명하다는 판단아래 관망자세를 취하고 있기때문으로 풀이된다.

투자주체별로 보면 이달들어 증권사들이 시장참여규모를 48.1% 줄인것을
비롯 투신 보험 은행등도 41~42%정도 축소시켰다.

또 이달들어 투신을 제외한 대부분의 기관투자가들은 시장참여규모를 줄
이며 "팔자" 주문보다 "사자" 주문을 많이 내 매수우위의 투자전략을 펴
고 있는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매도우위의 투자전략을 폈던 국내기관투자가들은 이달들어 하루
평균 6백95억원어치를 내다팔고 7백36억원어치를 사들여 41억원의 매수우
위를 기록했다.

반면 투신사들은 이달들어 하루평균 2백74억원어치를 내다팔고 2백22억
원어치를 사들여 지난달에 이어 매도우위의 투자전략을 폈다.

이밖에 외국인투자자들의 시장참여규모도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달들어 외국인투자자들의 시장참여규모는 하루평균 1백62억원으로 지
난달의 2백94억원보다 44.9%가 줄어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