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당은 11일 양순식 최고위원주재로 최고위원 당직자연석회의를 열
고 당의 결속을 강화하기 위해 대통령선거패배후 2백37개 지구당위원장
들이 제출한 사퇴서를 모두 반려하기로 했다.
국민당은 이어 열린 의원총회에서 소속의원 31명 전원의 이름으로 당
의 결속을 다짐하고 자생적 정당으로 거듭 태어나자는 내용의 결의문을
채택했다.
변졍일 대변인은 "이날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당이 처한 위기를 전화
위복의 계기로 삼자는데 뜻을 같이했다"면서 "앞으로 당의 결속과 발전
을 위해 원내외 구별없이 노력하자는 뜻에서 지구당위원장들의 사표를
모두 반려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