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품수입개방품목중 마지막 남은
알부민(혈액제제)을 개방하라는 미국의 압력이 날로 더해가고있다.

11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정부가 오는94년부터 의약품수입을 완전 개방키로
했으나 최근 미국은 94년이전에 완전 조기개방을 강력히 요구해오고있다는
것이다.

미국은 현재 국민 헌혈률이 7~8%로 소요량(5%)을 초과하고 있어 남는 피를
알부민 혈우병치료제등 혈액제제로 가공,해외에 수출하고 있다.

이에비해 우리나라는 "가능한 자국내 혈액을 사용하라"는 WHO의 권고에도
불구,국민의 헌혈률이 2.5%밖에 안돼 부족분을 유사 혈족이고 에이즈등
바이러스감염률이 낮은 중국등 아시아지역에서 수입하고 있는 실정이다.

한편 국내의 혈액제제시장규모는 약2백억원으로 녹십자와 동신제약이
생산하고 있으며 이중 알부민은 절반인 1백억원정도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