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로 전남도내에서 1년 동안 제조업체 1백62곳이 자금난과 판매부진
등으로 문을 닫아 6천93명이 직장을 잃은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말께 도내 1천8백55곳의 제조업체를 대
상으로 전수조사를 실시한 결과 1백62개 업체가 자금난과 판매 부진 등으로
문을 닫아 종업원 수가 91년보다 12.9%(6천93명)나 줄어든 4만1천2백53명으
로 집계됐다.

또 91년과 비교해 음식료업은 업체 수와 종업원 수가 15%씩 늘어난 반면,
석유화학이나 비금속, 석유 등은 업체 수와 종업원 수가 모두 줄어 상당수
중소 제조업체가 경영난을 견디다 못해 휴.폐업한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