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찰청은 11일 1호선 전철을 무대로 상습적으로 소매치기를 해온
김경식(20.인천시 북구 부평3동)씨 등 5명에 대해 상습절도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 등은 지난달 6일 `국철파''라는 소매치기조직을 만
든 뒤 같은달 20일 오후 5시50분께 신도림역에서 표아무개(26.여.경기
도 부천시 중구 심곡동)씨의 손가방을 면도칼로 찢고 47만원이 든 지갑을
훔쳐 달아나는 등 지금까지 20여차례에 걸쳐 1천5백만원어치의 금품을 훔
쳐왔다는 것이다.
경찰조사 결과 이들 소매치기 일당은 범행 때 두려움을 없애기 위해 범
행 직전 `루바인''이라는 강심제를 상습적으로 복용해온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