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포항제철은 박태준 포철 명예회장이 지난해 9월 광동성을 방
문했을 당시 주삼림 성장으로부터 중국의 보산강철과 협의,광동성에 연
산 1천만t 규모의 제철소를 합작 건설해달라는 제의를 받았다고 밝혔다.

박명예회장은 당시 이 문제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약속했으며 지
난달말 여명 보산강철 회장이 포철 북경사무소의 송근석 부사장을 직접
방문,정식 합작 제의서를 전달해 왔다는것.

포철은 이에 따라 황경로 회장이나 정명식 부회장이 이달 안으로 중국
을 방문,보산강철측과 구체적인 협의를 하는 동시에 양측의 합의가 쉽사
리 도출되지 않을 경우 중국과의 유대관계가 깊은 박명예회장이 직접 방
중,합작을 성사시킬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