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료시장에서 고려화학의 독주가 이어지면서 시장점유율이 갈수록 높아지
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전반적인 경기침체의 여파로 도료업체들의 성장세가 둔화된
가운데서도 고려화학의 매출액은 지난해 3천32억원에 달해 도료업체로서는
처음으로 3천억원을 넘어서면서 지난 91년의 2천4백8억원에 비해 25.9%가
늘어났다.
이는 도료시장의 70% 정도를 점유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업계상위 10
대업체의 매출액이 지난해 모두 7천3백53억원으로 전년의 6천4백5억원보다
14.8% 늘어나는데 그친 것과 비교할때 업계평균 매출액증가율을 2배가까이
웃도는 것이다.이들 상위 10대 업체의 지난해 매출액증가율은 전반적인 경
기침체의 여파로 지난 91년의 17.3%에 비해 2.5%포인트가 낮아졌으나 고려
화학은 지난 91년 25.0%에 이어 지난해에도 고성장을 지속한 것으로 나타
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