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자재 성수기를 앞두고 골재를 생산판매하는 서울동부지역업체와 서
부지역업체간에 모래값을 둘러싸고 논란을 빚고 있다.
한강상류지역에서 생산되는 골재를 취급하는 동부지역골재업체들은 전
반적으로 공급이 충분할 것으로 보고 현행가격체계를 그대로 유지하자는
입장인데 반해 하류지역의 골재를 다루는 서부지역업체들은 성수기를 겨
냥, 가격인상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서부지역의 일부업체들은 최근 모임을 갖고 오는 25일 가격을 인상.조
정키 합의하고 거래선에 가격인상사실을 구두로 통보하는 등 실질적인
가격인상준비에 들어갔다.
업체들의 이같은 움직임은 지난해 가을이후 수요부진에 따른 부분적인
덤핑거래 등으로 가격이 바닥세에 놓여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