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예탁금이 계속 줄어들고 있는 반면 미수금과 신용융자잔고는 늘어나고
있어 향후 장세를 어둡게 만들고있다.

13일 증권감독원에 따르면 증시자금사정의 바로미터인 고객예탁금은
지난12일현재 2조4천6백7억원으로 금리인하직후인 지난달27일의
2조6천3백25억원보다 1천7백18억원이 감소해 금리인하조치에도
불구,주식시장에서의 자금이탈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는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증시분석가들은 금리인하로 주식투자의 메리트가 커졌음에도
불구,시장에서 자금이 빠져나가고 있는것은 많은 투자자들이 향후
장세전망을 어둡게 보고 있기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앞으로 매물로 출회되는 미수금과 신용융자 잔고는 증가추세로
돌아서 주식시장의 수급구조가 점차 나빠지고있다.

고객이 "사자" 주문을 낸후 대금을 제때에 갚지않아 발생하는 미수금은
12일현재 1천2백26억원으로 이틀동안 45억원이 늘어났다.

또 고객이 증권사로부터 돈을 빌려 주식을 외상으로 사들이는
신용융자잔고는 13일현재 1조5천9백13억원으로 이틀동안 2백50억원이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