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당국은 13일 한국상공을 날으는 모든 항공기의 항로 고도속도로 통
제하는 대구공항내의 중앙항로 관세소(ARTCC)가 지난 11일 오후 약 36분
간 자동프로그램의 고장을 일으켰으나 항공기관제 임무는 정상수행했다고
발표했다.
공군 당국자는 이날 "ARTCC가 전원 불안정으로 자동프로그램이 일시 중
단되었으나 즉각 수동체제로 임무를 전환 해 항공관제에 전혀 지장을 주
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수동체제로 전환하면서 항공기의 안전도를 높이기 위해 자
동체제 때보다 이륙시간을 약 3분정도씩 지연시켜 9대의 국내선 항공기가
3~30분정도 늦게 출발할 수 밖에 없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