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미국 양국은 지난 11일부터 13일 오후까지 사흘간 계속해서 농
림수산부 회의실에서 마라톤 협상을 벌였으나 미국측이 본국정부의 최종
지시를 받아야 한다는 이유로 완전 합의를 미루는 바람에 회담의 성패여
부가 14일에 결정되게 됐다.

우리측 수석대표인 김동태 농림수산부 축산국장은 이날 회담을 마친뒤
기자들과 만나 회담일정이 모두 끝났으나 미국측이 본국정부의 지시를 받
아 협상을 계속할 것 인지 아니면 결렬을 선언하든지를 14일 오전까지
통보하겠다고 밝혀 그때가봐야 협상의 성패여부가 판가름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