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상지 아트지등 인쇄용지 가격이 2.4분기까지는 계속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14일 제지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부터 내리기 시작한 국제펄프가격이
올 들어서도 하락세를 지속,현재의 펄프가격이 제품가격에 반영되는 오는
4~6월에는 인쇄용지 가격이 정부 고시가의 75~80% 수준으로까지 내릴
전망이다.

이같은 예상은 지난해말 t당 4백달러(하드우드 표백 화학펄프 기준)수준
이던 국제펄프 가격이 최근들어 지난 85년이후 최저치인 t당 3백60달러선
까지 떨어진데 따른 것이다.

또 공급과잉으로 국내인쇄 용지업체간 경쟁이 심화돼 총전과는 달리
국제펄프 가격 하락이 그대로 국내 종이가격 하락으로 연결될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펄프가격이 t 당 3백50달러선까지 내려가다 3월을 고비로
반등할 것으로 보고있어 3.4분기부터는 인쇄용지 가격이 다소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국제펄프 가격의 선행지표인 노스칸 펄프의 재고량은 평균 재고량의
두배인 2백만t 에 이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