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93 동계 유니버시아드대회에서 남자 쇼트트랙 전종목을 휩쓰는
기세를 올렸다.
한국은 14일 밤(한국시각) 폴란드 자코파네 노비타르그 실내 빙상장에
서 벌어진 대회 마지막날 쇼트트랙 남자 5,000m 계주에서 7분27초56을 기
록하며 여유있게 1위로 골인해 이번 대회의 마지막을 금메달로 장식했다.
이로써 한국은 이 종목 500.1000.1500.3000m를 포함해 5개 종목에서 모
두 우승을 휩쓸어 쇼트트랙 강국임을 입증했으며 이준호는 4관왕에 올랐
다.
이준호(단국대)와 박세우(한체대) 송재근.전재목(이상 단국대)으로 구
성된 한국팀은 이날 결승전에서 북한, 미국과 숨가쁜 선두다툼을 벌였으
나 이준호의 마지막 질주로 같은 시간에 들어온 북한과 미국(7분30초00)
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해 유니버시아드대회 출전사상 첫 전종목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한국은 이날 폐막한 이번 대회에서 금5 은2 동3개로 종합5위를 차지했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