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업체들이 참치캔시장의 정체를 타개하기 위한
사업 다각화방안의 일환으로 참치회전문점을 크게 늘리고 있는 가운데
참치소비량도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참치회전문점은 지난 90년까지만 해도 10여개에
불과했으나 91년말엔 60개,올들어 지난달말까지 모두 1백20개로 1년여만에
배로 늘어났다.

업체별로는 <>동원산업과 사조냉장이 각각 44개<>동신수산식품이
30개<>기타 2개등이며 지역적으로는 대부분이 서울 경기에 집중돼 있으나
각 업체가 올들어 지방점포개설에 적극 나서고 있어 그 수가 급속히
늘것으로 보인다.

작년4월 참치회전문점을 처음 개설한 동원산업의 경우 올해도 점포확대를
계속 추진,이들 전문점을 통한 매출비중을 작년의 5%에서 10%이상으로
높이는 한편 매출액도 작년의 2배를 넘는 50억원으로 잡고있다.

사조냉장 역시 참치회전문점의 올해 매출목표를 작년의 배인 20억원으로
정하고 지방점포망을 확대하는 한편 직영점수도 늘려나가기로 했다.

수산업체들의 이같은 적극적인 참치판매전략에 따라 참치의 내수 소비량도
크게늘어 작년에 모두 3천여t에 달했던 참치소비가 올해는 5천여t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