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상품에 대한 각국의 수입규제 강화추세에 덩달아 국산품에 대한 선
진국기업들의 무분별한 덤핑제소공세가 잇따르고 있다.
15일 관계당국의 밧줄 및 어망업계는 미상무부의 거듭된 기각조치에도
불구하고 한국상품에 대해 무려 3차례나 덤핑제소를 제기, 국산 밧줄 및
어망의 대미 수출을 위축시켰다.
미국 밧줄 및 어망업계는 작년 9월10일 한국상품들에 대한 덤핑제소를
단행했으나 미상무부가 같은달 17일 이를 기각하자 작년 11월24일 국산품
에 대해 다시 재제소를 제기했으며 12월15일엔 세번째의 제소를 했었다.
그러나 이같은 미업계의 거듭된 제소에도 불구, 국산밧줄및 어망의 덤
핑혐의를 입중할 최소한의 요건마저 갖추지 못해 미업계는 결국 올해초
제소를 철회함으로써 이유없이 국산품의 수출만 위축시키는 결과를 낳았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