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6금리인하조치이후 은행들이 독특한 이름을 붙인 각종 신상품들을
앞다퉈 내놓고있다.

16일 금융계에따르면 은행들은 금리인하조치로 가계성예금을
끌어들이는것이 중요하다고 보고 주로 개인과 가계를 대상으로한 새상품을
속속 선보이고있다.

은행들은 신상품을 개발하면서 고객이 쉽게 기억할수있는 독특한
이름짓기에도 열중하고있다.

하나은행은 지금까지의 "예금"이란 명칭을 탈피해 "클럽"이란 이름을 붙인
"닥터클럽"과 "늘푸른클럽"이란 상품을 곧 선보일 예정이다.

닥터클럽은 의사등 의료인을,늘푸른클럽은 55세이상의 정년퇴직자를
가입대상으로 하고있다.

하나은행은 고객세분화상품인 이 상품의 이미지를 좀더 확실히
심어주기위해 "클럽"이란 명칭을 사용키로했다고 밝혔다.

가입자들에게는 파격적인 서비스혜택이 주어질 예정이다.

중소기업은행은 어린이층을 겨냥한 "꿈나무통장"을 3월께 내놓을
예정이다.

또 서울신탁은행과 국민은행은 "이자지급식가계금전신탁"과
"슈퍼가계신탁"을 곧 시판할 계획이다.

이들 상품은 기존의 가계금전신탁을 변형,거래때 편리성을 제고한 것이다.

지난9일 평화은행은 "황금알통장""한가득통장"등 5가지의 독특한 이름을
붙인 신상품을 무더기로 내놓았었다.

외환은행과 동화은행도 "YES신탁"과 "아리랑가계금전신탁"을 새로
개발했다.

관계자들은 "금리보다는 편리성과 부대서비스에 중점을둔 상품들이 줄을
이을 전망"이라며 "은행간 상품경쟁이 치열해지는만큼 독특한 이름을
내걸어 고객에게 접근하려는 경쟁도 한층 가속될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