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대우가 중국에 페놀생산설비 7백만달러어치를 수출한다.

대우는 16일 서울본사에서 남정현대우엔지니어링사장과
장종량중국기술진출구총공사부총경리(부사장격)와 페놀플랜트수급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이날 계약에는 중국흑룡강성 하얼빈석유화학공사의 전우정부총경리가
최종수요업체대표로,미국 유니버설오일 프로덕츠사의 콜린부사장이
설비공정기술지도업체의 대표로 각각 참여했다.

대우는 현금결제조건으로 오는96년6월까지 계열사인 대우엔지니어링이
생산하는 페놀플랜트를 수출하게된다.

계약식에는 이경훈(주)대우부회장과 상공부초청으로 방한중인
하국강중국화공부부부장등 중국정부 공식사절단일행 12명이 참석,대우가
페놀플랜트수출프로젝트에 이어 다른 화학분야플랜트의 대중공급에도
나서는 방안을 논의했다고 대우측은 밝혔다.

대우가 공급할 페놀플랜트는 중국내 최대석유화학단지인 하얼빈공단에
설치돼 오는 96년하반기부터 가동을 시작,연간 2만5천 의 페놀및 아세톤을
생산하게된다.

대우는 중국측과 이번 페놀플랜트수출건이외에 페놀과 아세톤을 합성해
생산되는 비스페놀의 플랜트수출도 합의단계에 와있으며 올 상반기중
정식계약을 체결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