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최완수특파원]미국행정부로부터 작년 10월 덤핑에비판정을 받
은 한국의 반도체수출업체들은 16일 미상무부와 반덤핑조사중지협정을
맺는데 실패, 오는 3월15일 최종 덤핑판정을 받게 됐다.
주미한국대사관측에 따르면 삼성 현대 금성등 작년 10월 덤핑예비판
정을 받은 한국의 메가D램 수출업체들은 지난 1월15일부터 미상무부와
반덤핑조사중지협정을 맺기 위해 다각적인 접촉을 벌였으나 미측 덤핑
제조업체인 마이크론 테크놀지사가 제소를 철회하지 않아 성과를 거두
지 못했다.
이에따라 반덤핑조사중지협정체결을 전제로 한국정부가 미행정부를
상대로 추진해오던 반도체관련 정부간 협정도 무산됐다. 정부는 그동안
양국간의 기술협력을 강화하고 시장개방문제등을 해결하기 위해 일본과
미국이 체결한 종류의 반도체협정을 체결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