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경남 울산남부경찰서는 17일 가정주부 2명에게 전화를 걸어 병
원인턴이라고 속이고 남편이 AIDS에 걸렸다며 검사비 명목으로 3백여
만원을 뜯고 폭행까지한 혐의(강간및사기)로 김득수씨(24.노동.울산시
신정1동 712의9)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달26일 낮12시45분쯤 전화번호부를 뒤져 윤
모씨(40.여.울산시 신정2동)집에 전화를 걸어 "D병원 인턴인데 남편이
신체검사결과 AIDS양성반응이 나왔으니 당신도 신체검사를 해야한다"며
조흥은행울산지점에서 만날것을 요구,검사비명목으로 1백76만원을 뜯고
"AIDS검사를 위해 분비물이 필요하다"며 여관으로 유인해 폭행까지한 혐
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