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차기대통령은 17일 차기정부의 청와대 비서실장에
박관용의원을,경호실장에 박상범민주평통사무차장을 내정하는등 청와대
참모진 11명을 일괄 발표했다.

김차기대통령은 청와대정무수석비서관에 주돈식조선일보 논설위원,행정
수석에 김양배 전광주시장,경제수석에 박재윤경제특보,외교안보수석에
정종욱서울대교수,민정수석에 김영수민자당의원,공보수석에 이경재공보특
보,총무수석에 홍인길총무보좌역을 각각 내정 발표했다.
김차기대통령은 또 신설되는 정책수석에 전병민한국정책연구원
감사,의전비서관에 김석우외무부아주국장을 내정했다.

인선내용을 발표한 최창윤비서실장은 "김차기대통령의 신한국창조에
헌신하고 매진할 해당분야 전문가를 기용했으며 업무수행능력과 집무에
대한 성실성등을 고려해 인선했다"고 밝혔다.

최실장은 또 "박비서실장내정자와 김민정수석내정자는 관례에 따라
의원직을 사퇴하게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실장은 "의전수석의 별도 임명여부는 추후 결정키로했다"며 "사정수석은
선거공약에 따라 폐지하되 민정수석이 담당할지는 아직 불분명하다"고
말했다.

한편 김차기대통령은 청와대참모진 구성을 완료함에따라 국무총리와
감사원장및 안기부장등 핵심요직에 대한 인선을 구체화한뒤 내주초에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차기대통령은 오는25일 대통령에 취임한후 곧바로 이날 오후 국회에서
국무총리와 감사원장에 대한 임명동의절차를 거친뒤 신임총리와 조각을
협의,25일 오후나 26일오전중 내각명단을 일괄 발표할 예정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