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난해 대구.경북지역
섬유업체의 신규직기 설치가 섬유산업의 합리화업종 지정해제와 불황등의
영향으로 10년만의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섬유기술진흥원에 따르면 지난해 대구.경북지역의
신규직기설치대수는 2천92대로 전년 8천1백대의 4분의1수준에 그쳤고 82년
1천9백대이후 10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또 전체제직시설도 수출감소와 인련난등으로 생산성이 낮은 노후직기의
폐기가 늘어남에 따라 91년 9만5천3백대에서 2.2%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직기자동화율은 91년보다 6.8%포인트 증가한 67.5%로 상승했다.
특히 경북지역은 75.7%로 경쟁국들의 40~50%선과 비교,세계최고수준을
보였다.

대구지역의 직기신설은 섬유산업이 합리화업종으로 지정된 86년
1만9천4백여대로 최고치를 보였으며 87년 8천6백대,89년 7천1백대 등 매년
6천~8천대 규모로 증설되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