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사칭 `해커' 첫 구속...유학비 마련위해 범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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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비서실을 사칭해 컴퓨터 통신망 `천리안''을 이용, 금융기관 등의 전
산망자료를 빼내려 한 `해커''(컴퓨터프로그램 침입자)가 검찰에 붙잡혔다.
대검 중앙수사부 3과(정흥원 부장검사)는 지난 16일 새벽 김재열(23.전남
순천시 남정동 수정아파트 다동 402호)씨를 붙잡아 범행 일체를 자백받고
17일 김씨를 공문서위조 및 동행사, 업무방해, 사기미수 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6일 0시20분께 (주)데이콤의 컴퓨터통신망인
`천리안''을 통해 재무부 국세심판소에서 사용중인 사용자이름(ID)과 비밀
번호를 알아낸 뒤 청와대가 국세심판소를 이용해 팩시밀리를 보내는 것처럼
속여 데이콤쪽에 청와대비서실이 사용중인 5개 사용자번호의 비밀번호를 모
두 `BH0303''으로 바꿔줄 것을 요청했다는 것이다.
김씨는 데이콤쪽이 요청을 받아들여 비밀번호를 모두 바꿔주자 지난 8일
이 번호를 사용해 천리안의 팩스서비스를 통해 청와대 경제수석비서관실 명
의로 조흥은행 농협 등 12개 금융기관 및 정보통신기관에 전산망운영 현황
과 구조 등 정보통신관련 기밀자료를 요구했다.
이에 따라 이들 기관들은 자료제출을 위한 작업을 벌였으나 이날 오후 자
료요청을 수상히 여긴 농협이 청와대비서실에 확인한 결과 청와대의 ID와
비밀번호가 도용된 것을 안 청와대경호실과 데이콤의 통보로 자료는 유출
되지 않았다.
김씨는 범행동기에 대해 "미국 유학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금융기관의 전산
망자료를 빼낸 뒤 은행의 휴면계좌의 잔금을 한 계좌로 모으는 프로그램을
개발해 돈을 인출하려고 했다"고 진술했다.
산망자료를 빼내려 한 `해커''(컴퓨터프로그램 침입자)가 검찰에 붙잡혔다.
대검 중앙수사부 3과(정흥원 부장검사)는 지난 16일 새벽 김재열(23.전남
순천시 남정동 수정아파트 다동 402호)씨를 붙잡아 범행 일체를 자백받고
17일 김씨를 공문서위조 및 동행사, 업무방해, 사기미수 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6일 0시20분께 (주)데이콤의 컴퓨터통신망인
`천리안''을 통해 재무부 국세심판소에서 사용중인 사용자이름(ID)과 비밀
번호를 알아낸 뒤 청와대가 국세심판소를 이용해 팩시밀리를 보내는 것처럼
속여 데이콤쪽에 청와대비서실이 사용중인 5개 사용자번호의 비밀번호를 모
두 `BH0303''으로 바꿔줄 것을 요청했다는 것이다.
김씨는 데이콤쪽이 요청을 받아들여 비밀번호를 모두 바꿔주자 지난 8일
이 번호를 사용해 천리안의 팩스서비스를 통해 청와대 경제수석비서관실 명
의로 조흥은행 농협 등 12개 금융기관 및 정보통신기관에 전산망운영 현황
과 구조 등 정보통신관련 기밀자료를 요구했다.
이에 따라 이들 기관들은 자료제출을 위한 작업을 벌였으나 이날 오후 자
료요청을 수상히 여긴 농협이 청와대비서실에 확인한 결과 청와대의 ID와
비밀번호가 도용된 것을 안 청와대경호실과 데이콤의 통보로 자료는 유출
되지 않았다.
김씨는 범행동기에 대해 "미국 유학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금융기관의 전산
망자료를 빼낸 뒤 은행의 휴면계좌의 잔금을 한 계좌로 모으는 프로그램을
개발해 돈을 인출하려고 했다"고 진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