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4학년도부터 비평준화 지역의 고교입시일이 다양화된다.
국무회의는 18일 교육법시행령 개정안을 의결, 비평준화지역내에 있는
고교중교육부장관이 지정하는 학교는 다른 고교와 입시일이나 선발방법
을 따로 정해 신입생을 선발할 수 있도록 했다.
이 개정안은 또 인문계 고교나 과학고 외국어고 재학생들이 적성등이
맞지 않아 실업계고교로 전학을 원할 경우 교육감의 승인절차를 거쳐 이
를 허용하도록 했다. 비평준화지역의 입시일이나 전형방법을 다양화한 것
은 이들 지역고교들이 모두 같은날 시험을 치름으로써 한번 시험에 실패
한 학생들의 진로지도에 문제가 많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교육법시행령이 개정됨에 따라 앞으로 이들 지역의 고교들 중 일부는
다른 고교에 앞서 자체 개발한 문제로 시험을 치르거나 중학 내신만으로
도 신입생을 선발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