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봉경찰서는 금은방등에서 5억여원 상당의 금품을 상습적으로
털어온 김판수씨(70.서울 송파구 마천동)와 고수근씨(55.서울 도봉구
창1동)에 대해 특수절도혐의로 18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이들로부터 현금 7백여만원 금목걸이등 귀금속 5백여점 토스
카나 등 고급옷 23점등을 압수했다. 경찰은 또 김씨등으로부터 훔친 귀
금속등을 구입한 최병갑씨(56.상업.의정부시가릉동)등 4명에 대해 장물
취득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등은 교도소에서 알게된 사이로 지난해 11월1일
새벽 4시경 서울 도봉구 창1동 창동시장안에 있는 순금당 금은방에 자
물쇠를 부수고 침입, 진열대에 있던 순금 목걸이등 귀금속 4백27점(싯
가 4천2백만원 상당)을 훔쳐 달아나는 등 지난 91년 5월부터 지금까지
32차례에 걸쳐 서울시내 금은방과 전자제품 대리점등을 털어온 혐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