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투자가들은 17일 매수주문을 매도분보다 더 많이 내는 매수우위를
지켰으나 주문규모 자체가 평소보다 적어 장세흐름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기관투자가들의 이날 매수주문규모는 1백80만주정도로 매도주문보다
40만주가량 많았던 것으로 추정됐다.

투신사들의 매수및 매도주문규모는 각각 1백20만주와 1백만주수준을
나타냈다.

은행들의 매수주문은 30만주선으로 매도주문보다 10만주정도 많았고
보험사들의 매수및 매도주문도 각각 20만주와 10만주규모로 매수우위를
보였다.

기관투자가들은 종합주가지수가 잠시 연중최저수준으로 밀린 후장막판에
매수주문을 집중시켰다.

기관들의 매수주문규모가 2만주이상인 종목은 한전 현대건설 대우증권
제일은행 대우전자 금성사 대우통신 조일알미늄등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날 기관투자가들이 단자주를 종목당 5천~1만주씩 사들였는데
기관매수가 단자주를 선호한 것은 근래들어 보기드문 현상으로
비쳐지고있다.

이날 기관투자가들의 자전거래종목도 속출해 한국타이어 코오롱상사
쌍용제지 해태전자 한일시멘트등이 자전거래형태로 물량이 대량 이동됐다.

외국인투자자들은 매수에 치중하는 모습을 보였고 주요매수종목엔 한전
한신증권 현대건설 신한은행 대우증권 화천기계 대한해운 태광산업등이
포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