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최필규특파원]삼미특수강이 중국측과 합작으로 양식기사업에 뛰어
들었다.

18일 삼미특수강홍콩지사에 따르면 삼미는 양식기전문생산업체인
진양산업및 산동성 청도시와 합작으로 청도에 양식기생산공장을 세우고
이달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이호병 삼미홍콩지사장은 "기본투자액은 2백만달러로 삼미및 진양산업이
각각 1백만달러씩 조달했으며 공장부지및 건물은 청도시가 제공했다"고
밝혔다.

이 공장은 부가가치가 높은 스테인리스 "3중바닥주방기"생산에 특화할
계획이다.

이에따라 진양산업은 최신설비및 기술 노하우를,삼미는 경영및 수출을
각각 담당할 예정이다.

3중바닥주방기생산은 연간 9만개로 7백50만달러의 수출실적이 예상된다.

수출지역은 미국및 유럽이다.

3중바닥주방기의 원재료인 스테인리스 스틸은 1백% 삼미특수강제품을
사용하게 된다.

이지사장은 "양식기의 국제경쟁력은 기술뿐 아니라 인건비에 좌우된다고
전제,앞으로 중국은 양식기생산기지로 유망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현재 종업원은 3백명수준이지만 점차 생산이 증대해감에 따라 노동인력도
늘릴 계획이다.

삼미는 앞으로 대기업이 지니고 있는 경영노하우및 마케팅과 중소기업이
갖고 있는 특정부문의 기술노하우를 접목시킬수 있는
"대기업+중소기업"형의 대중국동반진출을 확대해 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