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신사의 외국인전용수익증권 발행이 외국기관들의 기피로 어려움을
겪고있다.

18일 투신업계에 따르면 투신사들은 외국인투자자의 국내주식
간접투자형태인 외수펀드의 신규설정을 위해 외국기관들과 다각적으로
접촉을 벌이고 있으나 외국기관의 기피로 발행규모와 시기를 확정짓지
못하고 있으며 심지어 예정돼있던 발행분을 취소하는 사례까지 나타나고
있다.

실제로 국투의 경우 동양증권을 통해 지난해부터 발행을 추진해왔던
1억달러규모의 SDT설정계획을 인수기관의 기피로 최근 취소했다.

외국기관들은 지난 1월말 외수펀드의 운용지침이 신설되면서 펀드운용의
참여폭이 줄어들고 투신사의 위탁자보수가 인상돼 외수펀드의 투자메리트가
감소한데다 조만간 직접 투자한도의 확대가 있을것으로 예상하여
역외펀드의 설립이나 직접투자를 확대하는 쪽으로 투자전략을 바꾸고
있는것으로 알려졌다.

올들어 외수펀드는 한투의 KCT(1천만달러)KWAIT(2천만달러)가 설정되고
한투의 KNET(2천만달러)가 20일께 새로 설정될 예정이나 이들 외수펀드는
지난해 정부의 인가를 받은것이어서 새운용지침이 나온 이후에는
발행실적이 전무한 형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