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는 18일 외무통일 행정 재무 농림수산등 14개 상임위를 열어
정부조직법개정안등의 법안심의와 함께 이틀째 정부부처별 정책질의를
계속했다.

여야의원들은 이날 각 상임위에서 정부조직축소방안 물가안정대책
대입개선방안등을 집중추궁했다.

행정위에서는 민자당이 제출한 체육청소년부와 동자부를 폐지하는 애용의
정부조직법개정안이 상정되었으나 민주당측이 정부장관실 통폐합
공보처폐지 안기부기능축소 정부투자기관 이사장제폐지등 대대적인
정부기구축소를 요구하고나서 논란을 벌였다.

재무위에서 박은 의원(민주)은 "수입담배의 국내시장점유율이 5.2%에
달하고 있는데도 면세조치되고있어 수입담배판매가격이 미국과 일본의
절반수준"이라며 "관련 관세정책을 즉각 시정하라"고 촉구했다.

경과위에서 조홍규의원(민주)은 "공공요금과 개인서비스요금이
정권교체기에 집중적으로 인상된것은 무사안일한 행정의 대표적인 사례이며
어떻게 5%선의 물가안정이 가능하겠느냐"며 클린턴 미행정부의 통상압력에
대한 대책을 추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