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안정기금은 대도상사등 27개사를 제명한다는 방침에 따라 지금까지
사들인 이들회사 주식을 처분해야 하지만 그방법을 찾지 못해 고심중.

증안기금은 설립이후 부도를 냈거나 법정관리를 신청한 이들 회사가
조합원자격을 유지하는데 부적합해 오는 26일 총회에서 제명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비조합원이될 이들 회사의 주식을 매각할수 밖에 없는 처지.

"조합원 회사의 주식을 사들인다"는 기금운용원칙에 따라 비조합원이될
국제상사와 태평양종합건설의 주식을 장외로 매각한적도 있어 이번에
제명될 조합원의 주식도 처분해야하지만 해당회사는 물론 증권당국까지
반발하고 있는데다 일부종목은 매매거래가 정지돼 막상 팔려고 해도 처분이
쉽지않을것으로 우려된다는것.

또 증권전문가들은 "회생여부가 불투명한 이들 회사주식을 매각할경우
이를 사들인 일반투자자들이 큰 피해를 볼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하면서
"증시안정을 위해 설립된 증안기금이 어떻게 투자자들에게 손실을 주는
행위를 할수있느냐"고 흥분하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