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관계자는 20일 일본 사회당위원장의 방한의사 표명과 관련, "사회
당의 대한정책이 실질적으로 바뀌지 않는 상태에서 사회당위원장의 방한
은 어렵다"고 말해 야마하다 사다오 위원장의 공식방한을 허가하지 않겠
다는 방침을 시사했다.
이 관계자는 "일본 사회당이 김영삼차기대통령정부 출범을 계기로 대한
관계개선의사를 나타내고 있으나 아직 위원장의 방한의사를 우리정부측에
공식으로 전달해 온 적은 없다"고 말하고 "공식방한이 이루어지려면 충분
한 사전정지작업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 사회당은 최근 언론을 통해 야마하다 위원장의 방한의사를 밝히고
김차기대통령의 취임식에 사토 간주 부위원장을 파견, 위원장의 친서를
전달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