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전국 사무직 근로자의 월평균 임금총액이 처음으로 1백만원을
돌파,본격적인 고임시대에 진입하고 있다.

20일 노동부에 따르면 92년도 임금협상결과가 본격적으로 반영된 지난해
3.4분기중 근로자의 월평균 임금총액은 91년 같은시점보다 13.1%오른
91만2천원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중의 직종별 임금은 생산직 76만4천원,사무직 1백만6천원으로
나타났다.

산업별 임금인상률은 인력부족 현상이 극심한 광업과 건설업이 91년
같은기간보다 19.0%와 15.9%가 각각 오른 반면 공공부문인 전기 가스
수도업은 91년 같은시점보다 5.2% 인상에 그쳤다.

3.4분기중의 사업장 규모별 임금인상률은 종업원 10~29명이 14.7%인데
반해 5백명이상 11.6%로 영세기업과 대기업의 임금격차가 완화되는 추세로
나타났다.

노동부 관계자는 "대기업은 총액임금제등 정부의 직.간접적인 영향으로
임금인상률이 둔화된데 비해 인력부족을 겪는 제조업및 사양업종의
임금인상률이 높게 나타났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