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영의원등 20일 국민당을 집단탈당한 7명의 의원들은 국회에서 탈당기
자회견을 하면서 탈당결정의 배경과 앞으로의 거취에 관해 앞뒤가 맞지않
거나 어제 오늘 다른 말로 일관.

김의원은 전날 강남호텔에서 이날 같이 탈당할 의원들을 접촉해 무소속
원내교섭단체구성 추진문제에 대해 협의하면서 "현재까지 18명의 동참자가
확보돼있고 그 가운데는 정몽준.정장현의원도 끼어 있으며 추가탈당자까지
감안하면 20석을 채워 4월임시국회때 교섭단체로 등록하는 것은 문제없다"
고 말하는 현장을 기자들에게 목격당했다. 그러나 그는 이날 탈당기자회견
에서는 "교섭단체추진은 기자들의 발상이지 우리들은 얘기한적 없다"며 "다
만 가능성은 배제하지 않겠다"고 둘러대기도.

또 이건영의원은 불과 2~3일전까지만 해도 "탈당하지 않겠다"고 공언한 사
람으로서 탈당합류 설명을 요구받자 "나를 당선시켜준 유권자들에게 송구스
럽다"고 했다가 "전국구는 전국유권자들이 뽑아주었기 때문에 전국 유권자
의 의견수렴을 했다"고 변명.

김해석의원등은 "원내교섭단체만 유지되면 떠나지 않으려했다"고 말했는데
"당신들이 안떠나면 원내교섭단체가 유지되는 것 아니냐"고 되묻자 답변을
회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