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 차기대통령은 오는 2월25일 취임직후 기자회견 또는 대국민선언을
통해 경제회복을 위한 특별조치를 단행할 방침인 것으로 21일 알려졌다.
김 차기대통령의 한 측근은 이날 "김차기대통령이 최악의 상황으로 치닷고
있는 우리 경제에 대해 깊은 우려감을 갖고 있다"면서 "`고통의 분담''이라
는 차원에서 직접 국민들을 상대로 경제회복을 위한 조치를 단행할 것"이라
고 밝혔다.
그는 "경제회복을 위한 구체적인 조치로 <>공무원 및 정부투자기관의 임금
동결을 통한 민간기업의 임금인상억제 유도 <>불로소득자 및 고소득자에 대
한 중과세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관련 김 차기대통령은 박재윤 청와대경제수석내정자와 황인성 정책위
의장등 민자당 정책팀에게 강력한 경제부양책을 강구토록 지시했으며 이들
은 곧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 김 차기대통령에게 보고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