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컬러모니터 시장에서 대만및 일본산이 퇴조하고있다.

21일 업계에따르면 대만(14인치)및 일본산(대형)컬러모니터의 국내시장
점유율은 91년 25%에서 지난해 8%로 크게 떨어졌으며 올해는 5% 미만으로
낮아질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지난 90년후반부터 삼성전자 금성사등이 컬러모니터 생산을
본격화하면서 가격및 품질 경쟁력이 크게 향상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컬러모니터 수요의 95%이상을 차지하는 14인치 제품에서 CTX.에이스등
대만산의 국내시장 점유율은 90년 30%,91년 20%에서 지난해 8%까지 줄었고
올해는 4%미만에 머물 전망이다.

20인치대형 고급제품에서는 91년까지 소니 히타치 NEC등 일본산이
국내시장을 독점했으나 지난해 삼성전자가 생산에 나서면서 일본산의
시장점유율이 80%로 낮아졌다. 올해는 금성사 현대전자도 이제품생산에
가세,일본산시장점유율이 50%수준까지 떨어질것으로 예상되고있다.

17인치 제품도 일본산의 시장점유율이 지난해 38%에서 올해는 25%에 머물
전망이다.

지난해 국내업체들의 내수시장 점유율은 삼성전자가 38%로 1위를 차지했고
금성사 26%,삼성전관 16% 순이었다.

컬러모니터의 국내판매량은 지난해 56만대(1천2백억원)로 91년보다
2백70%증가하는등 수요가 크게 늘고있으며 가격도 30만원대에서
26만~27만원까지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