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김문권기자]국립부산검역소는 작년1~2월에
19만2천t(3천1백80만달러어치)의 미국산 수입밀을 이화학검사를 생략한채
관능검사만 실시하고 통관시킨것으로 드러났다.

수입밀은 작년1월부터 정밀검사대상에 포함돼 통관때 관능검사와
이화학검사를 병행하도록 되어있다. 그러나 국립부산검역소측은
검사장비와 인원부족등을 이유로 영남제분 극동제분등 4개업체가 수입한
밀을 관능검사만 하고 통관시켰다.

국립부산검역소측은 "작년3월에 문제의 밀에 대한 이화학검사를
실시하려고 했으나 수입밀이 이미 가공처리돼 시중에 유통된것으로 밝혀져
이화학검사를 하지 못했다"고 시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