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발전소등 우리나라에서 이용되는 각종 원자력분야의 안전문제에
대해 국민을 대신해 원자력안전기술원이 충실한 파수꾼역할을
다하겠습니다"
최근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의 신임 원장으로 취임한 임용규박사(60)는
사회적이고 공공성을 띤 원자력안전문제에 대해 우리에게도 신뢰할만한
안전기관이 있다는 인식을 심어나가는데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다짐한다.

원자력안전기술원은 정부로부터 원자력안전규제에 관한 업무를 위탁받아
국내 원자력이용 시설이나 행위전반에 대해 안전성을 평가하고 확인하는
역할을 맡고 있는 기관.

원자력발전소 핵연료가공시설및 방사성취급시설등에 대해 설계 건설
운영의 전단계에 걸쳐 안전요건에 대한 적합성평가등의 업무를
수행하고있다.

임원장은 이같은 중요한 업무를 맡고 있기때문에 기술원의 연구원들은
원자력시설의 설계자들보다 더많은 경험과 지식등 전문성이 요구된다고
강조한다. 기술원은 현재 63명의 박사급을 포함,2백50명의 기술인력을
확보하고 있으나 이를 보강하기 위해 기술인재양성에 주력해 원자력안전에
대해서는 국민 누구나 믿을수 있는 위상을 정립해 나가겠다고 덧붙인다.

그는 특히 원자력사고의 대부분은 사람의 실수에서 출발한다는 사실을
염두에두고 원자력관련 개인이나 조직이 안전에 대한 철저한 인식과
책임의식을 갖는 새로운 "안전문화"의 개념을 올해부터
도입,정착시키겠다고 밝힌다.

임원장은 충남논산출생으로 서울대공대를 졸업하고 과기처진흥국장등을
지낸후 현재 대한방사선방어학회회장직을 맡고있다.

<윤진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