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외국인투자자들의 주식매입이 주춤하는 반면 매도는 늘어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2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4.4분기이후 압도적인 매수우위자세를
보였던 외국인들이 최근 매도주문을 늘리기 시작,지난주에는 매도규모가
매수에 바짝 접근할 정도로 늘어났고 16일과 17일에는 매도우세 양상을
보이기도 했다.

지난 12월에는 외국인들의 주식매도액이 매수액의 31.8%에 머물렀으나
1월엔 46.9%,2월들어 20일까지는 60.3%로 매도비중이 꾸준히 높아지는
추세를 나타내고 있는데 지난주에는 매수 6백2억9천만원 매도
5백39억9천만원으로 매도규모가 매수의 89.5%에 달하기도 했다.

이처럼 외국인들의 증시개입강도가 약해지고 있는것은 최근 홍콩 대만등
아시아지역 증권시장이 대체로 강세를 보이면서 외국인들의 관심이 이들
지역으로 쏠려 한국증시 투자에는 소극적인 자세를 보이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