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월 새학기부터는 초.중.고교의 어머니회.녹색어머니회 등 각종 학
부모단체들이 육성회로 일원화돼 운영된다.

22일 서울시교육청이 일선학교에 보낸 `각급학교 육성회조직 및 활동개
선지침''에 따르면 그동안 독립적으로 운영돼 오던 어머니회, 녹색어머니
회, 청소년단체운영위원회, 학교발전위원회, 육성회 등 모든 학부모단체
들의 임원들로 육성회를 구성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현 육성회는 해체하며 새로운 육성회는 학부모 대표와 지역
유지들이 참여한 가운데 산하에 녹색어머니회 등 각종 학부모단체를 두게
된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지난해 9월부터 찬조금품을 걷는 것이 금지됨에 따라
학부모들이 금전적 부담없이 학교 교육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
들기 위해 육성회를 강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시교육청은 최소한 1학기에 1회 이상씩 학교수업을 학부모에게 맡기고
학부모간담회를 열어 학교 운영에 대한 의견을 듣기로 했다.

또 학교 운동회를 일요일에 열어 가족과 주민의 참여를 손쉽게 하고 운동
회 다음날은 휴업토록 했다.

이밖에 학교를 지역문화.체육센터로 활용키 위해 운동장, 강당 등 시설을
최대한 개방하고 주민들의 결혼식장으로도 사용하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