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외국산 육류수입이 늘고 육류종류도 다양해지고 있으나 소 돼지 닭등
3종에 대한 수입육루 겸역기준만 고시돼 칠면조 오리 토끼고기등은 인체유
해 여부 검사를 거치지 않고 그대로 통관되고 있다.

국립동물검역소 부산지소에 따르면 최근 외국서 반입되고 있는 육류에
대해 사육당시 투여되는 황생물질 합성항균제 홀몬제 등 인체유해물질 허
용기준이 고시돼 검사결과 폐기 또는 반송조치토록 세관에 통보해 놓고 있
다.

그러나 소 돼지 닭 등 3종에 대해 생물질 18종 합성항균제 18종 성장홀
몬제 5종 등 40종의 잔류물질검사를 실시, 통관여부가 결정되고 있을 뿐
오리 칠면조 토끼 등은 검사기준이 없어 전염병 감염이나 부패여부 등에
대한 단순검사만 거쳐 그대로 통관되고 있는 것이다.

오리 토끼고기는 주로 주원농산 자양식품 낙원농산 등이 중국 베트남 등
지서, 칠면조고기는 제일제당 롯데햄 가야통상 삼일농수산등이 미국 호주에
서 들여오고 있다.

동물검역소 관계자는 "수입육류에 대한 유해물질잔류허용기준이 고시되
던 당시에는 칠면조 오리고기 등이 수입되지 않아 검역대상에서 빠졌다"며
"보사부 등에서 이에 대한 검역지침을 마련중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