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지방경찰청은 (주)선경 두산농산 진로 등 대기업에서 처리를 위
탁한 특정 폐기물을 야산에 불법으로 매립한 김봉시(51.평창농산대표. 경
기도 수원시 팔달구 우만동) 손빈씨(41.운수업.서울 동대문구 신설동)등
2명에 대해 폐기물관리법 등 위반혐의로 23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91년 5월 식물성 고형물을 이용해 유기질
비료를 생산하겠다며 경기도 화성군 향남년 증거리 야산에 비닐하우스 공
장을 지은뒤 (주) 선경등 14개업체에서 나온 슬러지등 산업폐기물 1만6천
4백여t을 이 일대 3천여평에 불법으로 매립 5천7백여만원의 부당이득을
취했다는 것.
손씨는 이같은 사실을 알면서도 신고 없이 강원 7아3182호등 4대의 9t
트럭으로 평장농산을 비롯, 재생테크일월물산 등 불법 폐기물 업체의 산
업폐기물 4천3백t을 운송한 혐의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