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우리나라 전화시설수는 2천만회선을 넘어서고 울릉~육지간
해저광케이블이 개통되며 정보통신용 패킷교환망이 전국 시지역이상으로
확대된다.

또 오는 7월부터는 임차위성에 의한 국내위성서비스및 첨단통신서비스인
종합정보통신망(ISDN)의 상용화가 시작되고 하이텔단말기 7만대가
보급된다.

이해욱한국통신사장은 23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금년중 전년대비 7.1%가
늘어난 5조8천9백16억원의 예산을 투입,국제경쟁력배양과 정보통신사업의
활성화를 위해 이같은 사업을 추진한다는 내용의 93년 업무계획을
발표했다.

이사장은 먼저 기간통신망의 지속적 확충을 위해 올해
국산전전자교환기(TDX)를 중심으로 1백70만회선의 전화시설을 보급할 경우
금년말 총회선 2천20만회선에 달해 국민1백명당 보급율이 작년말
35.7대에서 38대로 높아져 세계8위의 시설보유국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금년에는 시외장거리 전송로시설을 광통신방식으로 공급하고
울릉~육지간 해저광케이블을 오는 12월에 개통하는 한편 전국 35개
시지역에 패킷데이터통신망(HINET-P)을 설치하고 하이텔단말기 7만대를
보급,정보통신서비스를 본격화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이사장은 특히 전국 11대도시에 5천8백회선을 제공,ISDN서비스를
하반기부터 상용화하고 소형위성지구국(VSAT)터미널 25대와 디지털비디오
90대를 공급,7월부터 임차위성국내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국통신은 올해 매출액의 4.4%인 2천2백94억원을 연구개발(R&D비로
투입,차세대이동전화시스템개발및 광CATV(종합유선방송)기술개발에 주력할
방침이다.

이밖에 국제해사위성기구(인말새트)위성을 이용한 항공위성통신서비스를
내년부터 개시키로 하고 금년중 시설도입및 국내항공사와의
서비스이용협정을 체결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