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김문권기자]경남지역 수출업체 대부분이 부산항을 이용,수출하고
있으며 절반이상이 교통체증으로 적기선적을 하지 못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동남은행 지역개발연구실이 마산 창원등 경남지역내 수출기업
1백43개사.내수기업 69개사등 총2백12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기업물류관리 실태조사"에서 밝혀졌다.

이 조사에 따르면 1백43개사 수출업체들 대부분이 일본지역 수출비중이
높았으며 마산의 2개업체 창원의 1개업체가 김해공항을 이용하는것을
빼고는 모두 부산항을 통해 제품을 수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품선적을 위한 내륙운송수단선택때 38.9%가 운송비를 최우선적으로
고려하고 있으며 제품중량 운송거리 운송시간 안전도순으로 수송수단을
결집하고 있다.

화물자동차를 통한 내륙운송과정에서 교통체증으로인해 적기선적을 못한
경우가 어느정도 있는가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는 조사업체의
51.8%가,적기선적을 하지 못한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

원자재를 수입하는 수출기업은 46.8% 내수기업은 30.8%며 그중 50.3%에
해당하는 기업이 일본에서 주로 원자재를 수입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산원자재는 주로 경남과 부산지역에서 구입하고 있고 그 비중은 66.9%에
이르고 있다.

전체조사대상기업의 43.9%가 집배송단지의 필요성을 느끼지 않는 것으로
조사돼 집배송단지에 대한 이해력부족을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기업내 물류관리에 관심이 높다는 업체가 60%가 넘었으며
물류관리를 전담하는 부서를 두거나 계획중에 있는 경우가 전체조사대상의
70%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사내물류관리에는 많은 노력을 쏟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