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턴 미대통령은 22일 정부와 기업간 협력을 강화하고 기업에 새로운
유인을 제공함으로써 전자.컴퓨터등 첨단 기술 산업을 진흥한다는내용의
신정부 기술 정책을 발표했다.

클린턴 대통령은 이날 미전자산업의 심장부인 캘리포니아의 실리콘 밸리를
방문,연설을 통해 자신의 기술 진흥책은 "미국의 기술 수준을 항상
최첨단으로 유지하기위해"민간 부문과의 협력관계를 강조하는 내용이라고
밝혔다.

이와관련,백악관의 한 대변인은 클린턴 대통령의 첨단 기술진흥방안에는
앞으로 4년간 총 1백70억달러를 지원하는 계획이 담겨있다고 설명했다.

클린턴 대통령은 실리콘 밸리의 한 첨단 기술업체 종업원들에게 미국
전역의 산업체와 학교,도서관과 병원,정부 기관들을 연결하는 광섬유망인
"정보 고속도로"건설에 최우선 역점을 두겠다고 다짐했다.

클린턴 대통령은 백악관 측근들이 대독한 성명에서 이 정보망은 민간
부문이 주도해 건설할 것이지만 연방 정부의 정책과 기술 개발 지원이
뒷따를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알 고어 부통령이 기술 정책 지도에 협력할 것이라고 말하고
첨단무기의 확산 위험을 막으면서 관련 전문가들의 참여를 장려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날 발표된 기술진흥 계획중에는 이밖에도 <>연구.개발 유인책으로
세액공제확대 <> 국가 정보기반 시설 투자.<> 산업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해
첨단제조기술 부문 투자 가속화 <>기술 지도국 위치와 자동차 산업 경쟁력
회복 <> 교육.훈련 방법개선 <>연방 정부 건물의 에너지 효율 제고를 위한
투자등이 포함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