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차기대통령은 문민정부출범에 즈음해 그동안 경호상의 이유로
출입이 문제되어온 인왕산과 청와대앞길을 취임일인 25일 낮12시를 기해
일반에 개방키로 했다고 24일 이경재공보수석내정자가 발표했다.

김차기대통령은 이와함께 비서실장을 포함,수석비서관급 정무직
비서관수를 현재의 12명에서 9명으로 줄이고 경호실장을 차관급으로 낮추는
내용의 청와대기구개편을 단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기구개편안에 따르면 현재의 사정수석 정치특보 정책조사보좌관과
신설하려던 정책수석은 폐지되고 사회문화수석이 신설된다.

또 의전수석은 두지않고 1급상당의 의전비서관이 임무를 대행토록 했으며
경호실장의 경우 직급을 차관급으로 낮추되 비서실소속으로 할지여부는
새정부의 성격등을 검토한후 내달말까지 확정하게된다.

김차기대통령측은 비서실기능도 일부조정,<>민정수석이 관장하던
대통령친인척관리업무를 총무수석이 맡고 <>민정수석실의 여론조사기능을
사회문화수석실에 이관하며 <>사정수석실의 사정기능을 감사원및 신설될
부정방지위에 넘기고 법률비서관은 민정수석산하에 두기로 한것으로
알려졌다.

또 <>정무수석실의 국회 야당 당정담당비서관을 현재의 3명에서 1~2명으로
줄이고 <>경제수석실의 경제조사 사회간접자본담당비서관을 없애는 문제를
포함,현재 55명인 1~3급 비서관과 85명인 4~5급 행정관을 축소할 방침이다.

이와관련,이경재공보수석내정자는 이날 "청와대의 전략적 정책적 업무를
감안할때 대폭 줄이기는 힘들것으로 보이며 취임후 한달 정도 운용해 본뒤
감축내용을 확정하게될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