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와 부르네이를 제외한 동남아 국가연합(ASEAN)4개국 전체의 대일
무역액이 지난해 적자로 돌아섰다.
25일 무역협회에 따르면 4개국 전체의 지난해 대일수입은 전년보다 2.8%
증가한 2백 75억 2백만 달러였으나 수출은 0.7% 증가한 2백 70억 2천 1백만
달러에 그쳐 5억 7천 1백만 달러의 수입초과를 기록했다.
이들 4국의 대일무역이 적자로 돌아선 것은 제품수출이 일본뿐 아니라 구
미등 전세계에 분산되어 있는 무역구조가 가장 큰 요인으로 작용했다.
아세안은 자본재의 대일의존도가 지나치게 큰 이같은 무역구조의 개선을
위해서는 중간재를 생산할 수 있는 기초산업의 육성이 시급하다고 보고 작년
1월 정상회담에 아세안 자유무역지대(AFTA)구상에 합의했으며 그 일환으로
금년 1월부터 공통효과특혜관세(CEPT)를 발효시켜 일본과의 무역균형을 꾀
하고 있다.